노출의 계절 '여름'을 위한 운동, '겨울'에 시작해야 하는 이유
 2015. 12. 7. 02:15  I am A Coach/CF저널, 적토마칼럼  적토마코치   comments

1. 겨울이 바로 여름을 위한 골든 타임이다.



골든타임

[ golden time ]

사고나 사건에서 인명을 구조하기 위한 초반 금쪽같은 시간 (1~2시간)을 지칭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예전엔 골든 타임이란 용어가 의학관련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어 왔지만 요즘엔 어떠한 상황에서 시기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때를 가리키는 뜻으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를 통해 골든타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 중요한 시기를 놓치게 되면 긍정적인 반응이나 결과를 되돌리기 어렵거나 시도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하게 됩니다.

 

건강이나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에도 분명 골든 타임이 존재합니다. 

예컨데 여름 목전에 시작하는 운동은 이른바 '골든타임을 놓쳤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여름이 소위말하는 노출의 계절이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이르면 3월 ~ 5월 사이에 운동을 시작합니다. 몇 개월 반짝해서 체중을 줄이려는 목표를 세우기 때문입니다. 벼락치기로 빠진 체중은 여름이 지나고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과 함께 요요현상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리고 가을을 지나 두꺼운 외투라는 보호막으로 자신을 감춘 겨울을 거친 후 또 다시 여름을 위한 다이어트에 돌입하게 됩니다. 작년 여름 전보다 몇배로 불어난 살과 함께 말이죠.

사람은 나이를 먹을 수록 근육이 점점 퇴화하고 벼락치기 체중감량은 그 속도를 가속화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몇 해를 쳇바퀴 돌다보면 어느새 쌓인 나이와 함께 예전보다 체중감량이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전에 포스팅에서 근육은 지방연소의 공장이라고 언급했는데 몇번의 쳇바퀴로도 사람은 어마어마한 양의 공장을 상실할 수가 있습니다. (참고포스팅 http://www.bld.pe.kr/11)

꾸준한 근육운동만이 나이에 상관없이 근육의 퇴화를 막거나 늦출수가 있으며 필요한 만큼 성장시 킬 수가 있습니다. 근육양이 많으면 지방연소 공장의 수가 늘어나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로 변화되고 아름다운 몸매를 소유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근육이 만들어지고 성장하는 데는 어쩔수 없이 필요한 시간이 있습니다.

운동을 시작하게 되면 보통 3개월정도의 근육운동에 대한 생리학적 적응기를  거칩니다.

(참고포스팅 http://www.bld.pe.kr/265)

그 다음 3개월은 근육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성장기, 즉 근육이 성장하고 만들어 지는 데는 최소 6개월에서 1년은 필요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름다운 몸매와 살이 찌지 않는 체질, 20대의 신체나이를 원하신다면 1년 이상은 근육운동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렇기 때문에 여름을 위한 운동은 새해가 밝기 전 바로 지금이 골든 타임이라는 것입니다.




2. 1년 중 회원권이 가장 싼 시즌 겨울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는 것을 꺼리는 추운 겨울은 체육관이나 헬스장의 회원권이 1년중 가장 싼 계절입니다. 

여름은 운동하지 말라고 해도 자발적으로 출석체크를 열심히 하지만 겨울은 사정이 다릅니다.

그래서 휘트니스 업계는 9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를 비시즌이라 부릅니다.

여름이 다가올수록 휘트니스 업계의 할인율은 점점 줄어갑니다. 어차피 똑같은 시설,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조금이라도 할인율이 높은 시기에 시작하는 것이 낫습니다.


만약 운동을 처음 시작하시거나 운동에 대한 끈기가 부족하시다면 크로스핏 체육관을 추천합니다.

아니면 조금은 더 비용을 들여서 퍼스널 트레이닝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루라도 일찍 시작하시고 시간을 제대로 보내셔야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는 날이 그만큼 빨라질 것입니다.




3.  겨울에 하는 운동 효과가 여름 보다 3배높다.





다이어트에는 겨울에 하는 운동이 여름보다 약 3배정도 효과가 높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이는 겨울의 온도가 현저히 낮다보니 신체의 온도를 올리기 위해 기본적으로 대사율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대사율이 높아지면 지방을 더욱 사용하게 되고 이는 체중감소로 쉽게 이어집니다.

근육이 많은 사람이 체중조절을 쉽게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기초 대사량이 일반 사람보다 현저히 높기 때문입니다.


Ying-ying Chen, PhD Dept. of Physiology, Zhejiang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열은 신체에서 에너지를 방출할 때 거의 마지막으로 생산되는 부산물인데 이렇게 만들어진 열이 지방을 태우는데 사용됩니다.


Ying-ying Chen, PhD Dept. of Physiology, Zhejiang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위의 그림은 신체 내 열을 내는 주요기관에 대한 표입니다.

내장기간(특히 간)과 근육의 무게는 전체 몸무게의 34%, 5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휴식 시에는 내장기관이 56%의 열생산을 담당하지만 신체활동 시에는 90%이상의 열이 근육에서 생산됩니다.

즉, 겨울에는 휴식 시 대사량도 높아지는데 여기에 운동을 추가하면 소모할 수 있는 칼로리양은 어마어마 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겨울이야말로 운동을 시작하기에 최적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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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서 운동하기가 싫은가요?? 

두꺼운 옷에 내 살이 가려져 있어 안심이 되나요?? 

다이어트는 내년 1월 1일 부터인가요??


하루가 미뤄지면 내 목표도 하루가 미뤄집니다. 일주일이 미뤄지면 목표 또한 일주일이 미뤄질 것이고 1년이 지나면 신체나이는 2년이 지나갈 것입니다.


잊지마세요. 바로 지금이 다이어트와 운동의 골든 타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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