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27] (코치칼럼)라디오스타 예정화 국가대표 미식축구 대표팀 스트렝스 코치 (훗!!!)

[20150627] 라디오스타 예정화 국가대표 미식축구 대표팀 스트렝스 코치 ?? 웃기시네 (훗!!!)

이번에 자작 스킨을 바꾸고 첫번째로 하는 포스팅입니다.

몇일 전 라디오 스타에서 자칭 국가대표 미식축구 대표팀 '스트렝스' 코치라며 방송출연을 하고 있는 예정화씨가 나왔습니다.

저는 이 분을 나 혼자 산다에서 처음 접했습니다. 스트렝스 코치라며 나오길래 크로스핏 코치로서 흥미있게 시청했습니다. 몸매가 좋고 얼굴이 이쁘고 가슴이 커서가 절대 아닙니다.ㅎㅎ

▲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신 예정화씨

근데 스트렝스 코치라고 나온 사람이 전혀 스트렝스가 없게 생겨서 굉장히 의아했지요. 같은 업종의 지인에게도 대화 중 예정화씨 이야기를 꺼내니 스트렝스의 '스'자도 모르게 생겼다며 웃기고 있답니다.

그냥 이쁘게 생긴 헬스 트레이너가 몸매자랑 하며 일반 사람들이 잘 모르는 스트렝스란 말을 써가며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게 마음에 들진 않더군요.

근데 실제로 예정화씨는 스트렝스가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거 같았습니다. 오히려 크로스핏을 하시는 일반인들 보다도 더 모르시는 거 같더군요. 적어도 우리 크로스핏터들은 스트렝스 훈련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는 잘 알고 있으실 텐데 말이죠.

이번에 방영된 라디오 스타에서 그녀가 진짜 짝퉁 스트렝스 코치란게 밝혀졌습니다.

MC들이 스트렝스 코치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물어보니 엉뚱한 대답을 내놓더군요.

그 와중에 김구라 씨는 머슬이라고... 당연히 헬스 외에 크로스핏 같은 운동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잘 모르는게 당연하죠. 그래도 근육과 관련된 거라는 것은 눈치를 채셨네요.ㅎ 

▲ MC들이 스트렝스 코치가 정확하게 뭐냐고 물어봄

▲ 그래도 근육과 관련이 있구나라는 눈치를 챔

▲ 자막조차도 헛소리를 지껄이는 군요.

스트렝스 훈련자체가 선수들의 주 피지컬 훈련 중의 하나 인데 훈련에 적합한 몸상태를 만들어 주는 운동이라니....무슨 뜻인지...

그러면서 스트렝스 코치에 대해 설명하는데...

예정화 씨 왈 : "선수들 경기 전, 후 , 중간에 근력운동이랑 스트레칭이랑 영양 밥먹는 거까지 관리하는 ...(겁니다.)"

또 이건 무슨 개소리야~~~

경기 전, 후, 중간에 스트렝스 훈련을 하면 경기는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ㅋㅋㅋ

스트렝스가 뭔지 쥐꼬리만큼도 모른다는 말이지요. 

더구나 스트렝스 코치라는 사람이 자기는 헬스장 같은데도 잘 가기 싫어해서 평소 실생활에서 할 수 있는 운동들을 주로 한답니다. 

그럼 스트렝스를 얻기 위한 점진적 과부하는 어떻게 합니까? 집안에 아무리 덤벨 바벨이 있다 하더라도 5RM, 3RM, 1RM 같은 무게를 다루기에는 굉장히 부족할 거 같은데요..

헬스장에서는(정확히 말하면 보디빌딩의 근비대 훈련) 왜 보통 10RM ~ 12RM 정도를 다루고 스트렝스 훈련 시에는 왜 5RM, 3RM 정도의 무게를 다루는 지도 모르겠지요. 아마..

제가 스트렝스에 관해 전문가는 아니지만 운동을 지도하는 사람으로써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이색'적인 단어를 써가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자신의 이득을 취하는데 급급한 나머지 잘못된 뜻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거 같아 참 안타깝습니다.

스트렝스가 뭔지 간단한 인터넷 검색만 하셔도 엄청난 자료들을 얻을 수 있으니 자신의 분야가 아니더라도 방송에 나오실 거면 최소한의 공부는 하고 나와 주시면 좋겠습니다.